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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與 "자만 말고 성과내자"…기초단체장 당선자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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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고도 일 해내지 못하면 우리의 잘못" "민심은 한순간…실수하면 버림 받을 수 있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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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김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를 열어 "자만하지 말고 성과를 내자"며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회를 열어 선거 승리를 자축하면서 동시에 "이렇게 승리하고도 일을 해내지 못하면 우리의 잘못이 될 것"이라며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자고 뜻을 모았다.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때"라며 "국민들이 주신 사랑만큼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무를 느낀다"고 했다.

이어 "촛불로 세운 나라가 민생으로 힘이 모아져야 하고 경제를 일으켜 서민, 자영업자, 일자리 없는 청년들에게 기회와 희망을 만들지 못하면 우리는 결코 시대과제를 수행하는 집단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의 높은 지지율에 절대로 자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또 "민심이라는 것은 한순간이고 우리가 실수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하면 버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정과 지방정부를 잘 이끌면서 성과를 내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진단했다.

추 대표는 "오래 누적된 지방적폐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부정부패에 대해선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히 나간다는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2년차에 국민들은 줄 수 있는 기회에 힘을 다 주셨다"면서 "이렇게 승리하고도 일을 해내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자만해서도 안되고 승리에 도취할 수도 없다"면서 "더 무거운 책임감과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이 명령하신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여는 다짐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으로 4년, 국민이 체감할 변화를 이끌 민생의 파수꾼, 높은 도덕성과 혁신으로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달라"며 "주민의 삶이 달라지는 생활정치의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지원도 약속했다.

추 대표는 "지방정부로서 예산 정책에 대해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연수기능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했으며 홍 원내대표는 "기초단체장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지역에서 시급한 민생 공약, 과제에 대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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