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8군 부사령관에 김태업 준장…한국군 장성 첫 취임

주한 미 8군 부사령관에 우리군 최초로 김태업 육군 준장이 취임한다. 주한미군은 김 준장이 22일 오후 4시 평택 미군기지 내 8군사령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이 8군 부사령관에 우리군을 최초로 임명한 것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김 준장은 레바논 파병 부대인 동명부대 지휘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보좌관, 한미연합사 지구사 작전처장, 연합사 기획참모차장, 한미연합사단 한국측 부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 우리 군으로는 8년 만에 유엔평화유지활동국(DPKO)의 현장임무단 고위급 과정(SMLC)에 선발돼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PKO 고위급 지도자 교육을 받았기도 했다.

SMLC는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와 부대표, 군사령관, 경찰단장, 임무지원국장 등과 같은 유엔 PKO 임무단 내 중요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 풀 구성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유엔이 주관하는 교육이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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