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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ATM서 2000만원 갉아먹은 쥐떼들…인도 은행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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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AFP통신


인도에서 쥐들이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들어가 2000만원에 달하는 지폐를 갉아먹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아삼주의 한 은행에서 지난주부터 이용객들이 ATM에서 돈이 인출되지 않아 고장이 났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이에 은행원이 ATM 기계를 열어보니 죽은 쥐가 발견됐고 찢어진 화폐들이 무더기로 나왔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지방경찰청 소속 머그다요티 데브 마한타는 “추가 조사를 해 본 결과 다른 범죄가 개입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ATM에 연결되는 선이 있는 구멍을 통해 쥐들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삼주 지역 신문에 따르면 쥐들은 120만루피(1959만여원)에 가까운 화폐를 갉아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신문을 통해 공개된 ATM 내부 사진에는 찢어진 500루피와 2000루피 화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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