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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추미애 "검·경수사권 조정, 64년만의 역사적 합의…공은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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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토론으로 협상하고 보완 논의 거쳐 입법 나서야"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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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김세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정부가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내놓은데 대해 "64년만에 검찰과 경찰이 역사적인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이번 합의안은 자율성과 책임성을 전제로 검찰과 경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도록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국정과제로 하면서 적극적으로 주도했다"며 "검·경은 공정한 수사를 기초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협력관계를 제도화 시키는데 주력해 달라"며 "국회는 격의없는 토론으로 협상하면서 보완할 것은 보완해 입법을 해야한다"고 입법 논의를 촉구했다.

이어 "벌써부터 국회의 논의를 가로막는 '원점 재검토'라는 말이 있으나, 이는 국민의 뜻과 배치되는 말"이라며 "국회는 조속히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비롯해 개혁 입법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데 대해 "북미회담 직후 한반도 주변국가와 갖는 첫 정상외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문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 '러시아는 굉장히 중요한 나라'라고 한 바 있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푸틴도 화답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러 양국은 유라시아 평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이자 공동 번영을 위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나인브릿지(9-Bridge·9개 다리) 구상이 본격화 되면서 양국의 국민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철도, 가스 분야에서 남북러 3각 협력이 빠르게 시작되면 공동번영 촉진의 길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성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민주당은 실질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대표는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진행되는 데 대해선 "그 분들의 아픔을 치유할 시간이 많지 않다. 많은 회한과 그리움 속에서 눈물의 밤을 지새울 사람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실질적 대안이 나오도록 남북이 노력을 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정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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