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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Oh!쎈 리뷰] "열등감이 낳은 괴물?"..'김비서' 이태환이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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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환이 박서준과 박민영의 사랑을 가로막는 빌런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6화에서는 이성연(이태환 분)의 행동에 의문이 쏠렸다. 이는 김미소(박민영 분)가 찾던 오빠의 주인공이 바로 이영준(박서준 분)이 아닌 성연이라는 기억을 떠올리면서다.

미소는 어릴 적 어떤 집에 갇혀 있던 과거가 있다. 그때 함께 갇혀 있던 '오빠'를 찾고 있던 중, 자신이 수행하는 영준이 그 주인공이라고 추측했다. 그 이유로는 영준이 케이블끈을 무서워한다는 점, 발목에 무언가에 묶였던 흉터가 있다는 점이었다.

미소는 박유식(강기영 분)에게 "좋은 일도 아닌데 상처가 될 수 있지 않겠냐. 좋은 오빠 찾은 걸로 만족한다. 이 이야기는 못 들은 걸로 해 달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소는 영준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확신했다. 영준에게 "부회장님이 제게 힘이 되어주신 만큼 저도 뭐든 하려고 한다. 부회장님 다시 만나 너무 기쁘다", "늦게 알아봐서 죄송하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에 영준은 미소가 점점 자신에게 빠진다고 생각해서 좋아했다.

미소는 영준을 기억 속 남자로 확신하던 중 기자로부터 "94년 유명그룹 회장님 아들이 사흘간 유괴된 당시 4학년이었다는 정보. 장남 나이가 4학년이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미소는 '그렇게 즐거운 시절이 아니었다. 4학년 맞다. 너무 똑똑해서 2년 월반했다. 형이랑 같은 반이었다'는 영준의 말을 떠올린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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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연은 "유괴 당했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나랑 사이가 안 좋았다. 지금이랑 똑같이 잘난 척이 심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영준이가 월반해서 같은 반 됐다. 그 똑똑한 머리로 내 친구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더니 그 애들과 편을 먹고 나를 괴롭혔다. 어느날 영준이가 재개발 지역으로 데려갔다. 그렇게 영준이를 기다리다 유괴를 당한 거다"고 말했다. 이는 영준이 털어놨던 말과 전혀 상반된 주장이었다. 영준은 성연을 비롯한 성연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미소는 혼란스러워했다. 자신의 기억 속 그 오빠는 분명 "이성연"이라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소와 영준의 로맨스에 흐뭇한 미소를 짓던 시청자들은 성연의 말에 의심을 품고 있다. 성연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모르페우스'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영준과 비교되며 열등감에 시달려왔던 과거가 있지만, 현재는 다정한 얼굴로 무장한 상황. 영준과 가까이 지내는 미소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다.

영준과 미소 사이를 갈라놓기 위한 성연의 거짓말인지, 다정함 뒤에 가려진 진짜 얼굴은 무엇인지, 성연의 의중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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