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SS리뷰]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진기주, 그냥 행복해지면 안 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이라와 안아줘'의 장기용과 진기주 두 사람이 그냥 행복해지면 안 되는 것일까.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을 걱정하는 한재이(진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현무(김경남 분)는 이날 한재이를 해코지하기 위해 찾아왔다. 채도진은 윤현무를 막아서며 그의 광기를 가라앉히려고 설득했다. 그러나 아버지 윤희재(허준호 분)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윤현무는 동생 채도진을 칼로 찔렀다. 채도진은 그럼에도 형 윤현무를 감싸안으며 광기를 멈추라고 부탁했다.


동생을 찌른 충격에 윤현무는 자리를 떠났고 한재이가 칼에 찔린 채도진을 응급실로 데려갔다. 한재이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피만 봐도 현기증을 느꼈지만 채도진을 살려야하는 상황에 집중했다.


채도진이 병원에 입원한 사이 밖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윤현무는 수배령이 떨어졌고 박희영(김서형 분)은 방송을 통해 채도진과 한재이의 사이 그리고 길무원(윤종훈 분)의 출생신분 등을 공개했다. 윤희재 또한 방송에 자신과 아들 채도진을 이용하는 박희영에 분노했다. 그는 12년 만에 숨겨놨던 광기를 드러냈다.


박희영의 보도 이후 한재이는 주위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채도진을 찾아갔다. 그의 곁에 있으면서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 아주 조금만 행복해지고 싶어"라며 "그러니까 나무야 우리 조금만 쉬자"라며 채도진을 걱정했다. 자신 때문에 중상 입은 채도진이 더이상 위험한 일에 휩싸이는 것을 막으려던 한재이였다.


채도진과 한재이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살해한 윤희재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로서 서로의 아픔 때문에 가까이 하지 못했다.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아픔으로 멀리할 수 밖에 없었다. 두 사람이 아주 조금만이라도 행복할 수 없는 걸까.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