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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월드컵] ‘절치부심’ 호주 감독 “지나간 일 어쩔 수 없어, 페루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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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마바이크 감독 “승점 4점은 받을 만했다” 아쉬움 토로

아주경제


“덴마크전은 우리가 놓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일 뿐이다. 이제 페루전에 집중해야 한다”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라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덴마크와의 2차전을 마친 베르트 판 마바이크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은 착잡한 모습으로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우리가 이겼어야 했는데 매우 실망스럽다”며 “우리팀은 자랑스러웠고 더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은 받을 만했다”고 프랑스전 1-2 패, 덴마크전 1-1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판 마바이크 감독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번 경기는 우리가 놓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일 뿐”이라며 “이제 우린 페루전에 집중해야 한다. 지나간 일에 대해선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30분 몸싸움 중 어깨 부상을 입고 교체된 앤드루 나부트에 대해 "나부트의 어깨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며 ”그는 이후 경기엔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는 덴마크전 무승부로 승점 1점(1무 1패)을 올리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덴마크는 승점 4점(1승 1무)을 따내며 호주보다 한 발 더 앞서갔다.
윤지은 기자 ginajan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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