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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남북러 협력사업 중 철도 연결 추진 가능성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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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면담…"한러·남북 각각 공동연구→남북러 협력" 러 총리 "한반도 긴장완화, 북미관계에 달려…북미 만난 것 자체 중요"

연합뉴스

문 대통령,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 악수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현재로서는 철도·전력·가스 등 남북러 3각 협력의 주요 사업 구상 가운데 철도 연결 사업의 추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정부청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1시간 동안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해 우선 한·러 및 남북 간 공동연구를 각각 병행해 진행하면서 향후 자연스럽게 남북러 3자 간 공동연구와 실질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러 3각 협력 사업과 관련해 앞으로 대북제재가 해제돼 북한 참여가 가능해질 때 3국 협력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공동 연구·조사 등 사전 준비를 미리부터 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메드베데프 총리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긴장 완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에 러시아도 적극 지지·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한반도 긴장 완화는 북미 관계 진전에 크게 달려 있다"며 "북미가 만난 것 자체가 중요하고, 북미 두 정상이 서로 협력하기로 한 것이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면담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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