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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류여해 “국민이 한국당 부끄러워하게 된 건 홍준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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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왼쪽)과 홍준표 대표 [연합뉴스ㆍ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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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1일 “한국당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은 홍준표 전 대표에게 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14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류 전 위원은 이날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를 비롯해 홍 전 대표에게 아무 말도 않고 옆에서 따라 움직였던 사람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전 위원은 “홍 전 대표는 당 대표로서 말에 품격이 너무 없었다”며 “대통령과 국민 모두는 평화를 정말 원하는데 홍 전 대표는 평화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한 번에 뭉개버렸다”고 했다.

류 전 위원은 지난 18일 홍 전 대표의 징계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선 “제명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선거 참패 책임은 물론 국민이 한국당을 부끄러워하게 된 것은 홍 전 대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류 전 위원은 아울러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이라는 것은 뼈를 깎는 고통이다”라면서 “서청원 의원이 탈당했는데 탈당이 아니라 사퇴를 해야 했다. 한 10명 정도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 국민이 아주 조금은 용서를 해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류 전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권한대행은 (홍 전 대표와) 같이 책임지고 나가라”라며 “반성 없이 뻔뻔하게 무슨 혁신을 외치는가”라고 적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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