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시카고 포럼에서 “SK텔레콤 고객은 요금을 과도하게 내고 있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고객이) 가장 싸게 쓸 수 있는 요금으로 전환해 고객 신뢰를 얻는 것을 타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절약요금제로 경제적 가치가 희생되지만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신뢰를 얻으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KT는 5월 30일 보편요금제에 준하는 ‘LTE베이직’ 요금제 등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신규 요금제를 내놨다. 선택약정할인 적용 시 월 2만4750원, 음성통화·문자 무료, 데이터 1GB를 제공한다. 정부가 도입하려는 보편요금제의 월 사용료와 유사한 수준이다.
SK텔레콤도 보편요금제와 유사한 요금제를 7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 출시를 위한 정부의 통신요금 인가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 최초로 2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8만8000원)를 출시한 LG유플러스도 중저가 요금제 개선 방안을 골몰하고 있다.
한편 보편요금제 법안은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며 국회로 넘어왔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넘어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해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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