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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뉴질랜드 총리 딸 출산…30년래 첫 현직 정상 출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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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뉴질랜드 총리 출산으로 축제 분위기

뉴시스

【오클랜드/AP=뉴시스】재신더 아던(왼쪽) 뉴질랜드 총리가 21일 출산 후 딸을 안고 사실혼 배우자 클라크 게이퍼드와 함께 오클랜드시티 병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18.06.2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뉴질랜드가 21일 재신더 아던(37) 총리의 딸 출산으로 떠들썩하다.

전 세계에서 현직에 있으면서 출산을 한 정상은 약 30년래 아던 총리가 처음이라고 CNN 등이 보도했다.

아던 총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45분, 몸무게 3.31㎏ 아기를 낳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행운을 빌어주고 친절을 베풀어준 것에 매우 감사한다. 오클랜드시티병원의 훌륭한 팀 덕분에 우리 모두는 정말 잘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당초 출산예정일은 지난 17일이었고, 날짜가 늦춰지면서 뉴질랜드 현지 언론 매체들은 지난 며칠 간 기대감과 흥분 속에서 아던 총리의 출산을 위한 라이브 블로그를 만들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제시 츠앙 뉴질랜드 라디오 기자는 트위터에 자신과 다른 기자들이 21일오전 6시부터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기는 아직 안나왔다. 그러나 그들은 언론에 (기사를)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뉴질랜더스는 태어날 아기의 이름과 성별을 예상하는 코너를 만들기도 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만약 (태어날 아기가)소년이면 나는 (그의 이름을)윈스턴 마이클 조지프 피터 노먼 데이비드 데이비드 데이비드 필립 앤드루 게이퍼드 아던이라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이퍼드는 아던 총리의 사실혼 배우자인 클라크 게이퍼드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던 총리는 지난해 10월에 총리로 선출됐으며, 올해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 1990년대 딸을 출산해 전 세계에서 처음 현직 재임 중에 출산을 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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