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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성페이 결제알림이 문자메시지로?…절대 클릭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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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한 적이 없는데 왜 문자가?"
첨부된 전화번호·URL 클릭하면 위험
수신차단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삼성 "문자로는 결제 알림 안보내"

아시아경제

삼성페이 결제 안내 푸시 알림 실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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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사칭한 사기 문자메시지가 살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0000원이 결제되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문의 전화번호·인터넷주소(URL)가 담긴 문자메시지인데, 전화를 걸거나 URL을 클릭했다간 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결제알림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지 않는다. 앱 자체 푸시알림을 통해 결제알림을 발송한다.

결제를 한 적이 없는데도 결제 문자를 받으면 이용자는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 확인을 위해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는 식으로 이용자를 현혹해 카드번호, 계좌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 가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를 사칭한 문자를 수신한 경우, 해당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URL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전화번호를 수신차단해야 한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http://cyberbureau.police.go.kr, 전화번호 182)로 신고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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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결제 알림을 문자메시지로 수신한 경우는 삼성페이를 사칭한 것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에서는 결제 시, 문자메시지(SMS)가 아닌 스마트폰 상단바에 노출되는 푸시알림을 통해 결제알림을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팝업 메시지를 비롯해 공지문을 통해 반복해서 안내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통한 거래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미싱은 실제 결제하지 않은 허위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려는 시도로 생체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페이 보안과는 별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 이용자가 많아지며 서비스가 자리를 잡고 나니 이를 사칭해 못된 짓을 하려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면서 "피해 방지를 위해 이용자들에게 적극 주의를 요청드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3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금융앱은 삼성페이였다. 이용자 수는 73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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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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