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크게 벌어지는 등 혼자 벌어서는 평균 생활을 영위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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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연령이 어릴수록 맞벌이 가구의 취업시간은 더 줄어들었다. 자녀 연령이 13~17세일 경우 부부 평균 43.8시간을 일했지만 7~12세이면 42.8시간, 6세 이하면 40.7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외벌이 가구는 반대였다. 자녀 나이가 13~17세이면 45.6시간을 일했지만 7~12세이면 46.3시간, 6세 이하이면 47.3시간을 일했다. 맞벌이의 경우 자녀가 어릴수록 자녀를 더 많이 돌보는 아내의 취업시간이 줄어들어 평균 취업시간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는 남편의 취업시간이 46.7시간으로 아내의 취업시간(38.1시간)보다 8.6시간 길었다. 자녀가 6세 이하인 경우 남편은 주당 46.5시간, 아내는 주당 34.8시간 근무해 근로시간 격차가 11.7시간까지 벌어졌다.
맞벌이 비중 및 취업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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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남편은 풀타임으로 일하고 여성은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시간제 근무나 부업 성격의 일자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222만4000가구였고,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45만6000가구로 전체의 44.6%였다. 비맞벌이 가구(55.4%)는 676만8000가구였다. 전년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이 0.9%포인트 낮아졌다.
1인 가구는 561만3000가구로 1년 전보다 17만9000가구(3.3%)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8.1%에서 28.7%로 상승했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중 및 고용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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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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