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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의원 전원 총선 불출마하자” 한국당에서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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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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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참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서 현직 의원 전원의 차기 총선 불출마 주장이 나오고 있다.

3선 김영우 의원(51)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당 소속 의원의 2020년 총선 불출마 주장에 대해 “아마 국민들이 느끼는 심정, 정서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저는 고려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거취에 대해서 우리가 연연해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잘못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탄핵시즌 2’로 간다”며 (2020년 총선이) 최후의 심판이 된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계파 갈등과 관련해 “(바른정당 복당파 모임에서) ‘목을 친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다면, 이것은 무슨 범죄조직도 아니고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제대로 된 소통이나 계파를 막론한 토론과 협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갈등 상황으로 간다면 정말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초선 정종섭 의원(61)은 이날 국회 자유포럼 ‘보수그라운드 제로’ 난상토론에서 “한국당 의원 전원이 다 불출마를 선언해주시는 게 우리 당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당 대표권한대행 및 원내대표(60)는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들의 곪은 환부와 상처를 치료하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선 안될 것”이라며 “저 자신부터 수술대에 제일 먼저 드러누울 것이란 걸 밝힌다”고 약속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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