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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윤종빈 감독 '공작', 8월 8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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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 월광/사나이픽처스)이 오는 8월 8일 개봉을 확정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를 선보인 윤종빈 감독의 신작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올해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언론 및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낸 '공작'은 북으로 홀로 잠입했던 스파이인 흑금성을 통해 남과 북 사이에 적국으로서 실재했던 긴장감과 같은 민족으로서 느껴지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새로운 한국형 첩보 영화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21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 역의 황정민이 신분을 위장한 채 적의 한가운데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적이는 베이징 시장 골목에서 주변을 경계하며 누군가의 전화를 받는 흑금성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북핵 실상 파악을 위해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해 그들의 신뢰를 얻어 정보를 캐내라는 지령을 받은 그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어 북경 시내에 우두커니 서 있는 흑금성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오랜 시간 외롭고 고독한 싸움을 이어나가야 하는 스파이의 복잡한 내면을 암시시한다. '공작'의 티저 포스터는 평범한 사업가의 서글서글함과 치밀한 스파이의 두 얼굴을 오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흑금성의 '페이크'가 쉼없이 교차할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황정민을 비롯해 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 역의 이성민, 흑금성에게 공작전을 기획하고 지시하는 남측의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 역의 조진웅,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의 주지훈까지. 오늘의 한국 영화를 만들어가는 배우들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앙상블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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