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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TF이슈&주가] 메리츠화재, 고성장 의지 재확인…비용 증가에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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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메리츠화재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라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도 낮췄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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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 기자] 메리츠화재가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유상증자로 고성장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순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21일 하이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전날 700억 원을 메리츠금융지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며 "이는 지난 4월 1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과 동일하게 신계약 성장을 위한 지급여력(RBC) 비율 제고가 목적"이라고 판단했다.

메리츠화재는 20일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7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334만2000주가 신주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2만950원이다.

강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신계약 고성장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2분기 이후 사업비율 전망치를 23.1%에서 24.8%로 상향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별도기준 순이익 전망치는 12.2% 내리고, 2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전망치도 28% 하향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다만 "당초 신계약비 추가상각의 RBC 부담과 동사의 RBC 수준을 감안할 때 2분기 이후 고성장 전략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을 감안하면 성장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2016년 이후 지속된 고성장 전략의 성과가 높은 유지율이 지속될 때 2019년에는 이익의 질 개선이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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