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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국대병원, 천안시에 장기기증 서약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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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단국대병원은 20일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한 교직원 및 가족 150여명이 작성한 장기기증 서약서를 천안시에 전달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5개월간 장기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교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 등을 이용해 캠페인을 전개해 150여명의 교직원과 가족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장기별 총 기증건수는 342건으로 장기등(신장, 간장, 췌장, 췌도, 심장, 폐, 소장, 안구 등) 기증이 124명, 조직(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등) 기증이 90명, 안구(각막) 기증이 128명 등이다.

단국대병원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장기이식팀을 활성화해 신장, 간, 각막이식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식팀은 기증자와의 장기 적합성을 검토한 후 절차를 밟아 이식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45명의 뇌사자로부터 147개의 장기를 기증받아 106명에 새 생명을 선물했다.

가족 전원이 서약서를 작성한 방사선종양학과 류준민 방사선사는 "그동안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었는데 병원 측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 가족 모두가 서약서를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종태 단국대병원장은 "장기기증은 병마 앞에서 힘없이 흔들리고 있는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선물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병원도 체계적인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이식 대기 환자와 뇌사 기증자 및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성공적인 장기이식수술을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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