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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주파수 경쟁 끝낸 통신사들 ‘5G’ 브랜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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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SKT ‘5GX’ 브랜드 론칭



한겨레

에스케이텔레콤의 차세대 이동통신(5G) 브랜드.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차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를 받자마자 상용화도 하기 전에 이름부터 지어 알리기 경쟁에 나섰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20일 차세대 이동통신 브랜드를 ‘5GX’로 정했다고 밝혔다. 5세대를 뜻하는 ‘5G’에 붙는 엑스(X)는 새로운 경험(eXperience), 한계 없는 확장(eXpand), 특별함(eXtraordinary),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미지수 X, 협력하면 효과가 곱하기(X)가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8일 경매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4세대(LTE) 때의 브랜드 경쟁은 광대역 주파수를 통해 더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밴드 LTE’를 사용했고, 엘지유플러스(LGU+)는 ‘엘티이 8’이라는 브랜드를 썼다. 이에 비해 5세대 브랜드는 ‘빠른 속도’의 전화·무선인터넷만이 아니라 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공장 등까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영역까지 담아야 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가상현실 서비스에는 ‘5GX VR‘, 스마트공장에는 ‘5GX 팩토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는 “‘모두의 5G’라는 광고 슬로건을 뛰어넘는 브랜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티는 이미 평창올림픽·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에서 ‘하이파이브 5G’라는 광고 슬로건과 ‘KT 5G’ 브랜드를 노출해왔다. 케이티는 “글로벌 5세대 리더라는 점을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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