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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코스타 결승골…스페인, 이란에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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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2차전]

슈팅 17개 시도, 이란 밀집수비에 막혀

모로코 잡은 포르투갈과 함께 1승1무



우승후보 스페인이 이란한테 신승을 거두고 첫승을 올렸다.

스페인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터진 지에구 코스타(2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행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3-3으로 비겼던 스페인은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챔피언인 스페인은 1승1무(승점 4)로, 앞서 모로코를 1-0으로 잡은 포르투갈(1승1무)과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까지 같아 B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이란은 1승1패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2패를 당한 모로코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페인은 이날 코스타를 최전방공격수, 좌우에 루카스 바스케스(27·레알 마드리드)와 다비드 실바(32·맨체스터 시티), 중앙에 이스코(26·레알 마드리드)를 배치하는 등 4-2-3-1 전술로 이란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수비 위주로 나온 이란을 벽을 뚫지 못해 애를 태웠다. 공점유율은 70%로 크에 앞섰다. 슈팅도 17개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3개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 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빗셀 고베)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골지역 중앙에서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코스타가 슛을 시도 했는데 이란 수비 맞고 다시 코스타 발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코스타로서는 이번 대회 3호골이었다.

이란은 후반 17분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자톨라히가 스페인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로 인정되지 않아 땅을 쳐야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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