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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윤서인, 또 정우성 저격 “난민 데리고 살던가…왜 남한테 희망이 돼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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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윤서인 작가 페이스북


극우 성향의 웹툰 작가 윤서인인 배우 정우성의 '난민' 발언을 공개 비판했다.

윤서인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 씨.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관련 유엔 난민기구의 입장문과 함께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우성은 2015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최근 제주 예멘 난민 문제가 불거지며, 누리꾼들은 정우성의 글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윤서인은 지난해에도 정우성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정우성이 KBS 새노조 조합원들을 응원하며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많은 실수를 했다. 여러분이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인내와 끈기를 갖고 이어간다면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돌아오리라 생각한다"라고 하자 윤서인은 지난해 12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 거야' 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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