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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S리뷰]'라디오스타' 김제동, 다섯 누나 같은 형들에게 털린 '동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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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를 진행 중인 김제동이 '라디오스타' MC들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제동은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에서 지석진, 양요섭, 정승환 등과 함께 출연했다.


김제동과 평소 친분 있는 차태현은 시종일관 딴지걸며 웃음을 만들었다. "김제동이 대학 강의를 무료로 다닌다"고 지석진이 언급하자 김제동은 "1년에 정해놓고 40~50개 강의한다. 하지만 돈 받는 기업체 같은 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만큼 받는다"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자 차태현은 "거짓말하네"라며 태클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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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혼인 김제동이 라디오를 끝나도 퇴근을 하지 않는다는 '굿모닝FM' 작가들의 제보에 '라디오스타' MC들은 먹이를 본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었다. 뒷 프로그램의 작가들까지 빵을 챙겨준다는 소리에 김제동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뒷 프로그램의 작가들이 예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며 지석진과 MC들은 자기네들끼리 얘기했다. 모두 김제동을 위한 걱정이었다. 결국 자포 자기한 김제동은 모두를 인정했다.


김제동의 형인 4명의 MC와 지석진은 그의 결혼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5명의 형들은 김제동에게 결혼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형들은 장난을 섞었다. 윤종신은 "외롭지 않으면 굳이 결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놀렸다. 이에 김제동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기네들끼리 말한다"며 "남자 다섯 명이 아니고 누나 다섯 명이 앉아 있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명의 친누나가 있는 김제동은 이날 그에 못지 않는 잔소리를 들었다. 친형 같은 다섯 명의 형들의 장난에 괴로워했지만 그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김제동의 영혼이 탈탈 털렸지만 마음은 꽉 채워진 시간이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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