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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용하던 볼턴 “북,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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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폭스뉴스 출연해 “외교적 관여 빠르게 진행…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 관리들 만날 것”



한겨레

지난 4월2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폐기 방식으로 리비아 모델을 주장하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을 포기할지에 관해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20일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외교적 관여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이후 상황을 조만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길어지는 대화에 관심이 없으며, 비핵화의 진짜 증거를 얻기 전까지 미국의 대북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핵·미사일을 모두 외국으로 우선 반출하는 ‘리비아 모델’을 거론해 북한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생각하는 모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고, 볼턴 보좌관은 대외적 발언을 자제해왔다. 볼턴 보좌관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도 동행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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