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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IN러시아] '1승' 일본-세네갈, 팬들은 청소로도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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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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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강필주 기자] 일본과 세네갈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올렸다. 팬들은 승리에 도취되지 않고 깔끔한 뒷마무리로 칭찬을 받았다.

일본은 지난 19일(한국시간) H조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014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서 1-4로 대패했던 일본은 콜롬비아에 설욕전을 펼쳤다.

같은 조의 세네갈 역시 20일 폴란드를 2-1로 꺾으며 1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서 전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격파하며 8강에 올랐던 세네갈이다. 하지만 이후 16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두 팀의 승리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열광으로 몰아넣었다. 일본은 대회 직전 감독을 경질하는 격변을 겪었다. 그럼에도 아시아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남미팀을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세네갈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묶는데 성공한 세네갈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2년 8강까지 오른 돌풍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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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팬들은 그들 대표팀의 승리를 마음껏 즐겼다. 그리고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고 퇴장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에 다르면 양팀 팬들은 경기 후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갔다.

이 매체는 "양 국가 축구팬들은 자국팀 승리 후 경기장을 청소하고 나서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은 2014 브라질 대회에서도 각자 가져 온 파란색 캐리어백에 쓰레기를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SNS에는 이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짧은 동영상이 각각 담겨 있다. 맥스웰 매시아니라는 세네갈팬은 "이것은 우리의 문화다. 감사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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