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시진핑, 金 숙소까지 찾아 극진한 대접…경제협력 논의?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두 정상 모두 만족스러웠던 이틀 동안 무슨 어떤 오갔을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편상욱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지난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을 상당히 극진하게 대접한 거 같아요.

<기자>

시진핑 주석은 원래 어제(19일) 원래 볼리비아 모랄레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게 선약이겠죠, 그런데도 시 주석은 이 회담을 오전 중에 서둘러 마치고 김정은 위원장을 맞았습니다.

하루에 정상회담을 두 차례나 해서 힘들 법도 한데 어제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의 환영 만찬을 우리 시간으로 밤 11시 넘게까지 길고 성대하게 베풀었습니다.

오늘 다시 김 위원장이 있는 댜오위타이까지 찾아가서 회담하고 오찬까지 함께 했기 때문에 시 주석은 사실상 김 위원장의 대접을 위해서 다른 모든 일정을 비운 셈이 됐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일정을 함께한 수행원들 면면을 보면 북한과 중국의 경제협력 문제도 많이 논의된 것 같은데요?

<기자>

수행한 각료들의 면면을 보면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경제협력이라는 것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수행원 가운데는 북한의 경제사령탑으로 불리는 박봉주 내각 총리, 또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박태성 부위원장은 지난달에 무려 열 하루 넘게 대규모 참관단을 이끌고 중국 곳곳을 돌면서 중국의 경제발전 비법을 전수한 인물입니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에 경제원조를 할 거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겅솽/中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국제적 의무를 위반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북한과 정상적인 왕래와 협조를 유지할 것입니다.]

UN 제재는 지키겠지만 중국이 할 수 있는 경제지원은 하겠다는 뜻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