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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안 접수…재산 5억7224만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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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안돼 국회 계류 불가피

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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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20일 국회에 제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을 통해 "경찰 임용 후 30여년에 걸친 공직생활 중 기획, 수사, 경비, 교통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경험했고 경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업무추진 능력은 물론 합리적이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남다른 역량을 발휘해 조직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또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을 역임하는 등 경찰의 수사역량 향상을 이끌어 왔으며 경찰청 혁신기획단,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경찰관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 기획총괄 기능을 두루 역임하면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경찰 내 최고의 기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풍부한 경험과 자질, 능력을 바탕으로 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제 도입 등 시급한 경찰개혁 현안을 조속히 완수해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국민이 주인인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민 후보자가 제출한 청문 자료에 따르면 민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총 5억7224만원을 신고했다.

민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단독주택을 보유했으며 3500만원 가량의 임대채무도 신고했다. 또한 1억640만원 가량의 예금과 2010년식 투싼 자동차를 소유했다.

모친은 전남 영암군 신북면에 있는 단독주택(391만원)이 있었다.

전남 영암 출신인 민 후보자는 경찰대 출신의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힌다.

신북고와 경찰대(4기)를 졸업한 뒤 1988년 경찰에 입문한 민 후보자는 무안경찰서장, 송파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담당관, 광주경찰청 제1부장을 거쳐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경찰청 차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12월부터 경찰청 차장으로 재직해 왔다.

한편, 20대 하반기 국회 원구성이 되지 않은 탓에 민 후보자 청문요청안은 국회에 한동안 계류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회 의안과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단은 접수만 하고 원구성이 되면 (담당) 위원회로 회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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