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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상트 NOW] 미소 찾은 김민우, 대표 팀 분위기메이커는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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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스웨덴전을 마치고 대역죄인이 된 것처럼 침통하게 눈물을 흘렸던 김민우. 19일 회복 훈련 이후 본격적인 멕시코 대비 훈련이 진행된 20일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브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 나타난 김민우는 다행이 부담과 슬픔을 털고 미소를 되찾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패배를 뒤로 하고 멕시코와 2차전(23일) 준비에 돌입했다. 21일 까지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훈련하고 22일 결전지 로스토프로 이동한다.

이날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승우와 정우영은 팀 분위기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경기 후 회복 훈련을 실시한 19일에는 비까지 내리면서 분위기가 우중충했으나 날이 밝아졌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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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결과 자체는 선수들도 되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정말 많은 준비했었기 때문에 되게 많이 힘들어했다. 사실 여기서 우리가 무너진다고 하면 정말 안될 것 같다. 일단 남은 두 경기에서 선수들끼리 모여서 많이 한 얘기는 절대로 무너지지 말자. 더 강한 상대가 남았지만 공은 둥글기 때문에 경기 양상 어떻게 할지 해봐야 안다. 어떤 마음 가짐으로 준비해봐야 안다고 얘기했다”며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기운을 차렸다고 했다.

대표 팀 막내 이승우는 “어려서부터 월드컵 보면서 우리가 3승한 것은 못봤다. 1패만 했고 두 경기 남아다. 한 경기 졌다고 팀 분위기나 사기 떨어지지 않았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형들을 믿고 코칭스태프를 믿는다.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서로 믿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분위기 가라앉지 않고 해온 대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승우는 자신이 팀 안에서 특별히 분위기 메이커를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15분 간 공개된 이날 훈련에서 이승우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 레프트백 김민우 등과 활발하게 대화를 주고 받고, 장난도 쳐가며 훈련 분위기를 높였다. 플레이에 대한 진지한 얘기부터 볼 빼앗기 훈련 과정에서 춤을 춰가며 유쾌한 분위기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통통 튀는 막내 이승우는 첫 월드컵 출전이 가장 부담없는 선수이고, 자신만만한 선수다. 스웨덴전에 결정적 기회를 놓친 황희찬은 이승우의 존재로 막내 자리를 탈출했다. 스웨덴전에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 활력소가 되기도 했던 이승우는 훈련장에서도 선수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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