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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美 당국, 난민 아동 격리 수용하는 ‘텐트시티’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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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 아동이 임시 보호되는 시설인 '텐트시티' 모습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현지 방송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HHS)는 텍사스 주 토닐로 통관항에 있는 '텐트시티' 사진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불법 이민자 부모를 구치소로 이감해아동과 격리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HHS는 텍사스 브라운즈 빌의 옛 월마트 부지 등에 임시 보호시설을 만들어 1500명의 불법 이민 아동,청소년을 수용해왔다. 그러나 시설이 부족해지면서 토닐로 통관항에 임시 수용시설을 더 마련했다.

미 당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텐트가 두 열로 나뉘어 늘어서 있다.하얀색 텐트 지붕 사이로 수십 명의 이민자 아동,청소년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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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내부에는 2층 침대가 구비됐다. 당국은 아이들의 법적 절차를 진행할 행정 센터도 마련했으며 의료진도 상주시켰다고 밝혔다.

HHS의 한 대변인은 '임시보호소는 부드러운 소재의 구조물이며, 에어컨도 갖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닐로 통관항은 사막 한가운데 위치해 통상 기온이 섭씨 37∼38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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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지역구인 베토 오루케 주 의원은 '현재 이곳에는 100명의 아이들이 기거하고 있다'며 '전체 수용 규모는 4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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