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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 위의 종합 선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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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가 완성한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노트르담 드 파리>. 이 원작을 기반으로 완성한 뮤지컬에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지향하는 인도주의와 자유주의 사상은 물론 시대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요소들이 함축되어 있다.

시티라이프

기간 ~2018년 8월 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A석 6만 원

시간 화,목,금-오후 8시 / 수-오후 3시, 오후 8시 / 토-오후 3시, 오후 7시 / 일-오후 2시, 오후 6시(월요일 공연 없음)

출연 콰지모도-케이윌, 윤형렬 / 에스메랄다-윤공주, 차지연, 유지 / 그랭구와르-마이클 리, 정동하, 최재림 / 프롤로-서범석, 민영기, 최민철 / 페뷔스-이충주, 최수형, 고은성 등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후 20년 동안 세계 20개국에서 총 4000회 이상 공연, 1500만 누적 관객을 기록한 전 세계적 흥행 대작이다.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프렌치 버전 초연 이후 16개 도시에서 700회 이상 공연하며 국내에서만 10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수를 돌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의 고전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시적인 노랫말, 무대를 가득 채운 역동성으로 완벽한 짜임새를 선보이며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20년 전부터 현재까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전 세계 프로덕션에 직접 참여하여 견고하고 완벽한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 이에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노트르담 드 파리>만의 매력적인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시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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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200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어 버전의 초연 이후 10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온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캐스트가 돋보인다. 한국어 버전 초연 캐스트인 윤형렬과 최수형이 컴백하고, 윤공주, 마이클 리, 정동하, 최민철이 함께한다. 여기에 케이윌, 민영기, 이충주, 박송권 등 지난 시즌 동안 관객들에게 분명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들도 대거 포진한다. 무엇보다 차지연의 합류는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뮤지컬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순정적인 성당 종지기 꼽추 콰지모도, 욕망이 넘치는 근위대장 페뷔스, 집착이 강한 성직자 프롤로를 축으로,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진 세 남자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15세기 혼란스런 파리의 사회상까지 녹여냈다.

특히 <노트르담 드 파리>가 돋보이는 것은 뮤지컬적 장치와 상상력, 기술적 구현이 집약되었기 때문이다.

웅장한 노래, 현대 무용에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가 접목되어 자유롭고 독창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는 안무, 독립된 캐릭터처럼 보이는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벽 위에서 펼쳐지는 공중 퍼포먼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초대형 무대 세트 역시 시선을 끈다. 캐릭터들의 운명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51곡의 넘버들 역시 시간이 지나도 머리에 남는다.

[글 김은정(프리랜서) 사진 마스트엔터테인먼트, 플레이DB]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34호 (18.06.2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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