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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빗썸, 350억 해킹피해 "모두 회사자산…투자자 피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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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계좌로 악성코드 유입가능성…빗썸, 입금정지 조치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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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빗썸이 잇딴 해킹 공격으로 35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유출됐다. 국내에선 400억원 유출된 코인레일에 이어 두번째로 큰 피해규모다.

빗썸은 20일 오전 해킹으로 35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탈취된 정황을 포착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 KISA에 신고를 마치고 해킹 원인분석에 나서고 있다"며 "투자자자산이 아닌 회사 차원의 보유자산인 만큼, 피해액 모두 회사가 떠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 보유량의 70%를 이미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는 없다"면서 "이번 해킹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해킹피해를 당한 이날 빗썸은 암호화폐 입금을 일시 정지시키고, 해킹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 해킹공격에 대응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 어떻게 해킹을 당했는지 파악하지 못했지만 입금계좌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빗썸이 입금시스템을 서둘러 바꾸는 것을 보면, 악성코드 유입 경로가 입금계좌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편 KISA는 이날 빗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조사인력을 파견했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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