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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월드컵] 15분 만에 훈련 멈춘 네이마르…'10차례 반칙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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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매 앞에 장사는 없었다. 스위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려 10개의 반칙을 당한 네이마르(브라질)가 훈련 시작 15분 만에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장을 떠났다.

AP 통신은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19일 훈련장을 절룩이며 떠나면서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는 브라질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언론담당관은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훈련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8일 스위스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무려 10개의 반칙을 당했다.

뛰는 시간보다 그라운드에 누워있던 시간이 많아 보였을 정도로 스위스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은 네이마르는 결국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고, 브라질은 끝내 스위스와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스위스전에서 네이마르가 당한 파울 개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앨런 시어러(잉글랜드)가 튀니지 선수들로부터 당한 11개의 파울 이후로 월드컵 무대에서 한 선수에게 가해진 가장 많은 파울이었다.

브라질은 스위스로부터 19개의 반칙을 당했는데 이 중 10개가 네이마르에게 집중됐다. 네이마르는 뛴 시간보다 그라운드에 누운 시간이 더 많아 보였을 정도였다.

현지 시간으로 스위스전 이튿날 치러진 회복 훈련에 빠진 네이마르는 19일 훈련에 나섰지만 초반 15분 만 소화하고 발목 통증으로 훈련을 멈춰야만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네이마르의 통증 부위는 지난 2월 부러져서 수술을 받았던 부위와 상관없다"라며 "통증을 느끼자마자 의무팀에서 치료를 받았다. 내일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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