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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저께TV] '둥지탈출3', 과도한 애정에 숨막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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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지영 기자] 배우 최정원이 과도한 간섭으로 아들과 갈등을 겪었다. 최정원은 하루종일 아들을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했고, 사춘기인 아들은 그런 엄마를 멀리했다. 지민혁 역시 아버지의 CCTV 감시에 힘들어했다. 아버지는 수시로 지민혁에게 전화해 상태를 살폈고, 지민혁은 아에 CCTV를 꺼놓기도 했다.

19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최정원과 지민혁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최정원은 16살인 아들과 수시로 티격태격했다.

최정원은 아침부터 김밥을 샀고, 최정원은 "17년 동안 아침마다 김밥을 했다. 아들이 야채를 싫어한다. 그래서 야채를 먹일려고 야채 김밥을 아침으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미선은 놀라며 "김밥이 손이 많이 가지 않냐"고 했다. 최정원은 "나는 제일 쉽더라"고 말했다.

아침 식탁에 앉은 아들과 남편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아들은 "그 동안 김밥 7천줄은 먹은 것 같다"고 지겨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식사 후 최정원은 모든 식기를 줄 맞춰 놨고, 다른 물건들 역시 제자리 놓지 않으면 불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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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들을 졸졸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했고, 아버지와 영어공부하는 아들을 앞에서 빤히 쳐다봐 아들을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아역 배우 지민혁 역시 아버지의 과도한 감시(?)에 힘들어했다. 아버지는 "민혁이가 연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연습실을 마련해줬다. 그런데 한번은 오디션을 앞두고 친구들을 데리고 와 밤새 놀았다. 그 이후로 CCTV를 달았다"고 말했다.

지민혁은 연습하다가도 전화를 거는 아버지때문에 짜증을 냈다. 아버지는 지민혁이 초코렛을 많이 먹는다며 전화로 잔소리하고, 지민혁이 발로 책을 차도 전화를 했다. 지민혁은 아버지에게 서울에 가서 자취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아버지는 미성년자라 안된다고 반대했다.

이날 아버지는 '둥지탈출' 녹화 이후 CCTV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의논해 아들을 믿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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