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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WC 현장리뷰] '무서운 화력' 러시아, '살라 득점' 이집트 3-1 완파...16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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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정지훈 기자= 러시아가 이집트를 완파하고 파죽의 2연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러시아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2연속 대승을 기록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우루과이를 꺾는 이변이 없는 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러시아의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이집트는 2연패를 기록, 16강 좌절과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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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살라 드디어 출격! 골로빈과 맞대결

홈팀 러시아는 골로빈을 앞세워 주바, 체리셰프, 사메도프, 조브닌, 가즈인스키, 지르코프, 이그나셰비치, 쿠테토프, 페르난데스, 아킨페프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이집트는 살라, 모흐센, 엘사이드, 트레제게, 엘네니, 하메드, 파티, 가브르, 헤가지, 압델사피, 엘셰나위를 출격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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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살라 침묵' 득점 없이 마무리

전반 초반 러시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러시아는 골로빈과 이그나셰비치, 체리셰프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이집트는 살라 위주의 공격을 펼쳤지만,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쉽게 공수전환을 하지 못했다.

전반 10분 이후 이집트는 볼 점유율을 높여갔고, 트레제게를 활용한 좌측면 공격에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에 러시아는 체리셰프 등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이집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살라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몸싸움을 피하는 모습 등 아직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된 모습은 아니었다. 살라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전반 42분이었다. 압둘샤피의 패스를 이어받은 살라는 박스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는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지만, 이집트는 살라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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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러시아, 연속골 작렬

후반 시작과 함께 러시아가 행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분, 조브닌의 빗맞은 슈팅이 파티의 무릎에 맞고 굴절돼 골로 연결된 것이다.

후반 11분 이집트는 살라가 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살라의 슛은 페르난데스를 맞고 아웃되고 말았다.

이 기회 이후 이집트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러시아는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체리셰프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주바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주마는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잡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러시아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반격에 나선 이집트는 후반 28분 살라가 페널티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러시아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이집트는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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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러시아(3) : 파티(후2, 자책), 체리셰프(후14), 주바(후17)

이집트(1) : 살라(후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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