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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Oh!쎈 이슈] 이용식·심진화·김미진·권영찬…故 김태호 비보에 개그계 '애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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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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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주점 화재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개그계 동료 선후배들이 애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태호는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한 주점에서 일어난 방화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1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19일 OSEN에 "故 김태호가 자선 골프대회 참석차 군산에 내려갔고, 그곳에서 지인들과 술을 한 잔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군산 주점 화재 사건은 술값 시비를 벌이던 한 5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려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고인은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술집에 들렀다가 화를 당했다.

고인의 동생이 황망한 사고 소식에 19일 아침 군산으로 향했고, 김태호의 사망을 확인했다. 특히 가족에 따르면 故 김태호는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지 10분 만에 이러한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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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태호의 참담한 비보에 코미디언 동료, 선후배들은 애통해하고 있다. 평소 고인이 코미디언 선후배들을 살뜰히 챙겼고, 웃음을 주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만큼, 개그계의 비통함이 더욱 크다는 전언. 특히 고인이 코미디언이자 행사 전문 MC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이번 비보가 더욱 안타깝다.

'뽀식이' 이용식은 평소 절친하게 지냈던 故 김태호의 사망에 "지금이라도 꿈이라고 말해주라"며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며칠 전 그 목소리로 어서 전화줘. 아직 우린 줄 웃음이 많잖아"라며 "선배로서 더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태호야"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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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진은 "오빠, 너무 따뜻한 태호 오빠! 착하디 착한 광현 오빠! 오빠를 왜 오빠가 왜!!!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네. 재활용도 못할 그 쓰레기 같은 방화범 강력 처벌해주세요!"라고 애통해했고, 코미디언 후배 심진화는 "죄송합니다. 오늘 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 라이브 방송을 잠시 미룹니다. 다시 공지할게요"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개그맨 겸 기업인 권영찬은 "인생지사 새옹지마. 개그우먼 김혜선은 결혼한다 기사가 떠서 축하를 받고 故 김태호 형은 갑작스레 비보가 들려왔다. 참 열심히 살아온 형인데"라며 "형 좋은 곳으로 부디 가세요. 내일 조문하러 갈게요"라고 추모글을 올렸다.

한편 故 김태호의 빈소는 현재 성남중앙병원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mari@osen.co.kr

[사진] 김태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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