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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청주구장 남성 관중 2명, 외야 난입 추태 '경찰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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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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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청주, 이상학 기자] 시즌 첫 경기가 청주구장에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남성 관중 2명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이다. 두 남성은 경찰에 신고됐고, 즉시 인계될 예정이다.

1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0차전. 부슬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즌 첫 청주 경기를 맞아 일찌감치 1만석 관중석이 가득 들어찼다. 한화가 0-4로 졌지만 대부분의 관중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마지막까지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9회말 마지막 순간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 장면이 나왔다. LG가 4-0으로 앞선 9회말 한화의 공격, 2사 1루에서 갑자기 그라운드에 남성 관중 2명이 나타났다. 우측 관중석을 타고 올라와 외야 그라운드로 뛰어들었다. 2명의 남성 관중은 우측에서 좌측을 가로질러 뛰어다니며 소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호원들과 볼보이들이 다함께 달려들어 추태 부린 관중들을 잡고 경기장 밖으로 빠르게 빠져나갔다. 뿐만 아니라 외야에 이물질이 투척되는 등 그라운드 정비로 약 2분간 중단된 뒤에야 재개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난입한 두 명의 남성 모두 19살로 한 명은 고등학생, 한 명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다. 경호팀에서 신원을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는 대로 두 사람을 인계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즌 첫 청주 경기를 맞아 관중들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도를 넘은 추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waw@osen.co.kr

[사진] 청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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