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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갈등빚던 bhc 본사-가맹점주, 협의 자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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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본사와 점주 갈등 중재나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갈등 관계에 놓였던 치킨 프랜차이즈 bhc 본사와 해당 브랜드 일부 가맹점주 간 대화의 길이 마련된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bhc 본사는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조만간 정식 협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가맹점주들로 이뤄진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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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bhc 가맹점주 협의회 집회 모습. 이날 이들은 주요 식자재 납품단가 인하와 원가공개를 요구했다. [사진=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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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bhc 본사와 면담을 통해 협의회와 대화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이와 같은 내용을 협의회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본사는 협의회가 요청한 신선육과 해바라기유 등 본사가 구입을 강제하는 ‘필수품목’의 구체적 거래내역과 공급가격 인하와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합리적인 요청 사항은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공정위에 전했다.

또 본사가 가맹점에 지원하기로 한 30억원은 22일까지 집행하고, 닭고기 공급가격 전가 의혹이 나온 광고비 집행 내역은 협의회에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협의회는 본사가 공급하는 신선육과 해바라기유 등의 가격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공정위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며 갈등이 골이 깊어진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사와 협의회의 협의를 모니터링하며 치우치지 않는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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