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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당 쇄신 놓고…'친박 vs 비박' 해묵은 갈등 도돌이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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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 참패로 당 쇄신이 시급한 자유한국당은 지금 또 다시 계파갈등에 발목이 잡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묵은 친박계, 또 비박계 이런 갈등 구조가 또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일단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서준 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곧바로 김성태 권한대행을 이자리에서 만나겠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과 가까운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 20여 명이 조찬 모임을 가졌습니다.

김 대행의 쇄신안을 놓고 김진태·박대출 의원 등 친박근혜계가 "월권"이라며 반발하자 모인 것입니다.

조찬에 참석했던 의원들은 "쇄신안 발표의 절차를 문제 삼는 이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김 대행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에 갔다가 돌아온 의원들은 모두 비박근혜계로 분류됩니다.

참석자인 복당파 김영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 유일한 정통성을 가진 쇄신 주체는 김성태 대행"이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에서도 한 비박계 의원이 친박계와 비박계의 충돌에 대비하자는 메모를 한 것이 포착돼 계파 사이의 긴장감을 키웠습니다.

그러자 초선 의원들은 긴급모임을 따로열고 "당 혁신 논의가 계파 싸움으로 변질될 움직임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습니다.

친박 대 비박 충돌은 2007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경선 때 형성된 뒤 10년 넘게 보수진영의 주된 갈등 요인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가 김 대행은 자신이 참석했던 복당 의원모임을 포함해 어떠한 계파 모임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 관련 리포트

[인터뷰] 한국당 김성태 "엄격하게 중앙당 구조조정이라 보면 돼"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455/NB11652455.html

이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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