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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전반기 청주시의장 놓고 하재성·김기동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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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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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완복 의원, 하재성 의원, 김기동 의원[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다음달 출범하는 제2대 통합 청주시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면서 원내 구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 # 6개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싹쓸이(?) 특히 6개인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은 의석 수에 따라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균형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해 개원 전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결과 정당별 시의원 당선인은 민주당 25명(비례 2명), 한국당 13명(비례 1명), 정의당 1명(비례)이다. 초대 시의회 출범 당시 새누리당(현 한국) 21명,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 17명으로 시작해 현재 한국당 19명, 민주당 17명, 바른미래당 2명으로 구성된 것에 비하면 큰 변동이다. 민주당은 전체 당선인 수 비례에 따라 전체 6개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과반 이상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초대 시의회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여야 동수로 나눠가졌지만 당시 의원 수 차이가 4명으로 크지 않았던 만큼 상임위원장 구성에 변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나 윤리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장은 한국당이 가져간 점 등도 들고 있다. 선거 참패로 의회에서 크게 위축된 한국당은 상임위원장 동수로 그나마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한국당은 현재 상임위원장이 여야 동수로 구성됐고 당선인 중 다선 의원이 많은 점 등을 들며 여당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 하재성 의원 전반기 시의장 '유력' 실제 2대 청주시의회 구성을 보면, 초선 15명, 재선 14명, 3선 6명(민주당 김성택·최충진·이재길·신언식 의원, 한국당 김현기·박정희 의원), 4선 3명(민주당 김기동·하재성, 한국당 이완복 의원), 5선 1명(한국당 김병국 의원) 등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4선인 민주당 하재성·김기동 의원이 경합을 벌여 전반기 의장에, 부의장엔 한국당 이완복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옛 청원 출신으로 통합상생방안의 원칙에 따라 전반기 의장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6·13선거부터 지역구가 획정되면서 하 의원의 선거구가 오송읍, 옥산면, 운천신봉동, 봉명2송정동, 강서2동으로 통합돼 일부 의원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시의원 당선인들은 조만간 모두 모여 의장단과 원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도 21일께 당선인 첫 회동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한 당선인은 "의원 구성에 변화가 있는만큼 시의장과 상임위원장 수 여야 배분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조만간 전체 의원들이 모여 의견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소속 한 당선인은 "초대 통합시의회 출범 당시 의원 수 차이에도 상임위원장 동률로 상대당에 양보한 부분이 있다"며 "2대 통합시의회에서도 상임위원장 수는 1·2당이 같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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