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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롯데 번즈 5연속경기 홈런 퇴출 얘기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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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번즈가 2회초 1사1루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최만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롯데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타격 상승세가 무섭다. 롯데 조원우 감독도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며 반색했다.

번즈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상대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4일 사직 삼성전부터 5연속경기 아치를 그려내며 시즌 타율을 0.280까지 끌어 올렸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부진에 퇴출을 요구하던 일부 롯데 팬이 머쓱해할 정도의 활약이다.

5월까지 2할대 빈타에 허덕이던 번즈는 5월 31일 LG를 상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낸 것으로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전까지 6월에 치른 14경기에서 50타수 19안타 타율 0.380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안타 19개 중 7개가 홈런이었고 지난 15일과 17일 문학 SK전에서는 멀티홈런(한 경기 2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장타력까지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수비에서도 경쾌한 몸놀림을 보여주고 있어 롯데 입장에서는 반등에 필요한 퍼즐 조각들이 갈수록 맞춰지는 느낌이다. 조 감독도 “번즈가 공수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베테랑 야수들이 돌아가며 체력을 아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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