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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Oh!쎈 현장] "女액션"...'마녀' 김다미X조민수X최우식, 본 적 없던 액션의 '신세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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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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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그저 그런 액션 영화가 아니다.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롭고 짜릿한 신개념 여성 액션이 탄생했다.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공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작 영화사 금월 페퍼민트컴퍼니)가 올 여름 극장가에 흥행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마녀’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돼 박훈정 감독과 김다미,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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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 개봉하는 ‘마녀’는 한 시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사고로 죽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

영화 ‘브이아이피’(2017), ‘대호’(2015), ‘신세계’(2012), ‘혈투’(2010) 등의 각본 및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훈정 감독은 이날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처음에 시리즈로 생각을 하고 시작을 했는데 이게 (시리즈화)될지는 모르겠다(웃음).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이 작품은 영화 ‘대호’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작품이었다”라고 탄생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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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단계부터 궁금증을 낳았던 자윤 역은 1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김다미가 맡았다.

김다미는 “자윤이의 평소 밝은 캐릭터를 살려서 웃으면서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촬영장에서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로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달했다.

최우식은 어느 날 갑자기 자윤 앞에 나타나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감행했다. 평화로웠던 자윤의 일상에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는 귀공자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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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순수하고 맑아 보이는 이미지를 벗고 날카롭고 폭발적인 연기를 더해 매력적인 인물을 완성했다. 최우식은 이날 “그동안 유쾌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 제 스스로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점을 추가해 서늘한 귀공자를 표현하면 좋을 것 같았다”며 “이번 작품은 연기적으로 큰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제69회 베니스 영화제(2012)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조민수는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자윤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닥터 백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으로 서늘함과 카리스마를 지닌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날 조민수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 촬영할 때 제대로 못 봤는데 어쨌든 마음을 열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을 내놓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4년 만에 컴백한 작품이라 정이 많이 간다”며 “스크린 안에 있으면 대중의 시선이 (배우 기존의 이미지와)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분장이나 나머지 부수적인 것들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제 안에 여러 가지 모습 중에 악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단순 악을 표현한 것만은 아니다. 자윤이를 사랑한 면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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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이아이피’ ‘남한산성’ ‘1987’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박희순은 닥터 백의 지시로 자윤을 쫓는 미스터 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저는 극중 실패작이다(웃음). 저는 김다미, 최우식과 달리 액션에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추구했다”며 “서로 부딪혔을 때, 이 친구들이 더 힘이 셀지 모르겠지만, 저는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더 세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사건의 중심에 선 자윤(김다미 분)의 과거와 기억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그녀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팽팽한 신경전은 지금껏 본적 없는 신선하고 폭발적인 액션으로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극으로 치달은 후반 클라이맥스는 쉽게 잊히지 않는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기존 영화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독창적인 액션의 볼거리가 담긴 ‘마녀’는 전에 없던 미스터리 액션의 탄생을 예고하며 올 여름 극장가를 강력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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