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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복지부·KOFIH,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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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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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KOFIH는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돼 사할린에 남겨진 1세대 동포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들을 초청해 만성질환과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정밀검사 및 치료를 지원해왔다.

이번 초청진료를 위해 지난 14일 보호자가 동행해 총 25명의 사할린 잔류 1세대가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한 후 협력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해 두 차례의 기본.정밀 건강검진 실시 후 검사 결과에 따라 1주일에서 최대 1개월 동안 진료를 받은 후 귀국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원활한 검사 및 치료를 위해 1개 병동을 지정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개별 주치의를 정하는 등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할린주 한인회 박순옥 회장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초청진료 사업이 이뤄짐으로써 현지 한인 사회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진료를 받고 돌아온 어르신들이 모국에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는 것에 매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 사할린 한인 사회에 큰 의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요한 KOFIH 이사장은 "올해가 바로 사할린 강제징용 8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우리 동포 분들이 모국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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