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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민우 파울은 '프로토콜 PK'…"상대 선수 배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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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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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심판들이 반칙이 명백하다고 생각해 주심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주심이 경기 장면을 확인한 후 페널티킥을 결정한 프로토콜 페널티킥입니다."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김민우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18일) 스웨덴 경기에서 저지른 파울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비디오 판독(VAR) 상황 중 하나인 '페널티킥 선언'에 해당하는 반칙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VAR 교육을 진행했던 유병섭 대한축구협회 심판 전임강사는 김민우의 파울은 FIFA가 비디오 판독을 시행하는 네 가지 프로토콜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네 가지 프로토콜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등에 해당합니다.

유 강사는 "주심이 반칙임을 체크 하지 못했지만 VAR 심판들이 판독을 거쳐 PK 상황이라고 보고 정보를 전달한 것 같다"면서 "주심이 한 번 더 직접 판독한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창호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도 "(김민우 선수의) 반칙의 종류는 태클로, 상대 선수가 다칠 수 있다는 '배려 부족'에 해당한다"면서 "볼 터치가 먼저 됐다면 파울이 되지 않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애초 정당한 플레이라고 생각했던 주심이 VAR 심판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판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우는 후반 20분 우리 위험지역에서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했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키커로 나선 스웨덴의 주장 그란크비스트는 골키퍼 조현우를 속이고 오른쪽 골망을 꿰뚫어 스웨덴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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