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하지, 무더위 대비해 여름철 건강관리 필요한 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정원 기자]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여름이 다 왔다는 뜻의 하지는 1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이 가장 긴 시기다.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끝내고 야외활동을 충분히 해도 여전히 밝아 무리하기 쉽다. 동의보감에는 사시유하난조섭(四時惟夏難調攝)이라 부르며 사계절 중 여름 건강관리가 가장 어렵다고 했다. 더위로 땀을 많이 흘려 양기가 밖으로만 새어나가고 몸속은 양기가 허해지기 때문에 하지부터 미리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천시청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대표원장에게 이시기 건강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베이비뉴스

부천시청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천시청 함소아한의원 노승희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지칠 때 까지 노는 것은 피해야

해가 길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고 물놀이 등으로 체력소모가 심해진다. 지칠 때까지 놀면 피로가 쌓여 근육통과 성장통이 심해지고 숙면을 방해한다. 또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야외활동을 한 날에는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재우는 것이 좋고 자면서 체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줘야 한다. 잠들기 전 따뜻한 물에 반신욕이나 족욕 등으로 긴장했던 몸을 이완시켜주면 피로회복과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이 때 아이 다리를 주물러주면 더욱 좋다.

◇ 수분섭취는 조금씩, 자주 반복해야

땀이 많아지면 수분섭취는 더욱 중요해진다. 성장과 면역에 충분한 수분이 필요한데 여름에는 땀으로 소모되는 수분이 많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병을 활용해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도록 챙겨주는 것이 좋다. 물 마시기가 힘든 아이는 수박과 같이 물기가 많은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너무 차가운 물이나 과일은 소화기를 냉하게 하여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으니 냉기를 빼고 줘야 한다.

◇ 여름철 땀띠와 습진 예방해야

아이들은 땀샘의 밀도가 높고 기능이 미숙해 성인보다 땀을 더 흘리므로 땀띠가 생기기 쉽다. 또한 땀이 난 후 피부가 자극돼 습진이 생길 수 있으며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땀띠를 예방하려면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히는 것이 도움이 되고 땀이 난 즉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깨끗한 물수건으로 한 번 닦은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을 권장한다. 땀띠가 났을 땐 피부를 시원하게 유지해주고 파우더는 땀관을 막을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 필수로 챙겨야

6개월 이후 아이라면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피부가 연약해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외출 시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SPF30 이상, PA++ 이상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또한 피부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아이에게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물리적으로 방어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튕겨내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저작권자 Copyright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