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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울고있는 '제2의 쿠르디'…美 비인간적 이민정책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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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온두라스 여자아이, 부모와 떨어지며 눈물

뉴스1

(사진=워싱턴포스트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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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불법 입국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무관용(zero-tolerance) 정책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실시중인 무관용 정책의 비인간적인 실태를 알리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5월7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발표한 불법입국자 무관용 정책에 따라 정부는 국경을 넘어온 모든 성인 밀입국자를 무조건 기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입국자 부모와 함께 들어온 자식들은 부모로부터 격리돼 별도 마련된 시설에 수용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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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포착된 어린 아이는 온두라스에서 온 2살배기 소녀다.

영문도 모른 채 부모로부터 분리되게 된 아이는 국경수비대원을 올려다보며 울고 있다. 다음 사진은 체포되기 전 국경수비대의 명령에 따라 아이의 신발끈을 풀고 있는 엄마의 모습. 자신이 없을 때 어린 딸이 신발끈에 행여나 넘어질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까지 총 5명의 영부인 모두 트럼프 정부의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미국내 비판 여론은 점점 커지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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