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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찰, '비공개 촬영회' 수사 확대…서울지역 9건·43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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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투버 양예원씨.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경찰이 양예원씨 폭로로 드러난 ‘비공개 촬영회’의 강압 촬영·추행·촬영물 유출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확대하고 있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지역 여성모델 추행·음란사진 유포 사건은 총 9건이다.

피의자는 스튜디오 운영자 8명, 촬영자 12명, 수집·유포자 6명, 헤비업로더 11명, 음란사이트 운영자 6명 등 43명으로 이 가운데 30명이 수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사건에 중복 등장한 피의자를 확인했는데 스튜디오 운영자·중간 유포자·음란사이트 게시자·사진 판매자·음란사이트 운영자·촬영자 각각 1명, 촬영·유출자 2명 등 총 8명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튜디오 운영자 등 5명은 양씨 고소로 최초 드러난 피의자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청 산하 6개 경찰서 관련 부서에서 합동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우선 촬영자가 수집·유포자와 사진을 거래하고 이 사진이 헤비업로더에게 넘어가 음란사이트에 게시되는 구조 파악에 나섰다.

또한 스튜디오 운영자들이 일부 촬영자들의 사진 유포 가능성을 알면서 참석시키거나 촬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촬영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비공개 촬영회에서 유출된 사진 대부분 피해자들이 촬영 자체에 동의했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가 촬영에는 동의했더라도 영리 목적으로 유포되면 처벌을 강화토록 하는 방안을 경찰청 법률개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양씨 고소 사건의 결론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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