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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與, 국회 남북특별위원회 구성 구상…'남북경협' 시동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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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입법권·재정 논의할 특위 제안 중" 남북 도로·철도 교통인프라 연결·확충 방안 토론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긴급 조찬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6.1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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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위해 국회 남북특별위원회 구성 방침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통합과 상생포럼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공동주최한 '남북교통인프라 연결을 위한 긴급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원내 협상이 이뤄지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남북특위는 입법권도 갖고, 예산에 대해서도 여러 부처가 아마 서로 겹쳐있을건데 이걸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의 위상을 갖는 특위를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재정문제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북쪽 인프라에 대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우리가 제도적으로나 신속하게 우리 기업들이 실제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정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을 남북관계 특위에서 다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북한의 교통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기반 시설이 노후화돼 시속 40Km 안팎의 저속 운행만 가능한 상태"라며 "한반도의 균형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구축과 연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합과 상생포럼' 대표의원인 조정식 의원은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길을 통해 사람과 물자, 남북간 교류협력, 남북의 균형잡힌 발전, 나아가 우리 염원인 북방경제진출이 가능해진다 본다"라며 "이 일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쓰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중국의 일대일로( 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와 경의선이 연결되면 소위 연성국가 중 최대무역국이란 의미가 크다고 해서, 북방경협위가 회담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그래서 중국과 러시아, 대한민국이 함께 협력하고 북한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회담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오영식 철도공사사장은 "향후 철도 협력사업과 관련,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설정해 2003년부터 2008년간 철도협력 경험과 성과를 평가하고, 북측의 여러 요구들을 적극 수렴해 이후 남북철도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진행 과정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간담회는 민주당 홍영표·송영길·윤관석·조정식·원혜영·정성호·노웅래·이철희·임종성·김영진·강병원·진선미·고용진·권칠승·이훈·황희·맹성규·김경협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천해성 통일부차관·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김광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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