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드라마]이엘리야X표예진X김재경, 잘되는 드라마에 활력주는 미녀들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최근 인기 상승세인 드라마들을 보면 미녀 조연들이 딱맞춤 캐릭터로 극에 활기를 주고 있다.

평일부터 주말에 이르기까지 화제작으로 꼽히는 드라마들을 보면 신흥 미녀배우들이 극중 비중은 크지 않지만 눈길을 끄는 캐릭터이자 등장인물들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월화안방에서는 JTBC ‘미스 함무라비’의 이엘리야가 그렇고, 수목극장에서는 tvN ‘김비서는 왜 그럴까’의 표예진이 있다. 또한, 토·일요일에는 장르물 명가로서 OCN의 자존심을 다시 세워주기 시작한 ‘라이프 온 마스’의 김재경이 기대감을 모은다.

이엘리야는 ‘미스 함무라비’에서 두 주인공 박차오름(고아라 분)와 임바른(김명수 분)가 일하는 판사실 부속실 소속 비서겸 속기사 이도연 역으로, 칼 같은 업무처리로 한세상(성동일 분) 부장판사도 꼼짝을 못하게 하는 능력자다. 게다가 사생활에 있어서는 미스터리한 이면을 가진 캐릭터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정보왕(류덕환 분)과 러브라인을 가동하는 분위기로 안방팬들의 관심을 부쩍 높이고 있다. 특히 완벽주의에 신비주의까지 더해진 캐릭터에 어울리게 긴 생머리에 똑 떨어지는 커리어우먼 룩을 선보이는 이엘리야가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중이다. 지난해 KBS2 ‘쌈, 마이웨이’로 안방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가 이번에는 캐릭터로 확실히 부각되고 있다.

박서준과 박민영의 설레는 로코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비서는 왜그럴까’에서 표예진은 김미소(박민영 분)의 후임 비서 김지아 역으로 풋풋하고 해맑은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고 있다. 아직은 어리숙하고 배울게 많아 노련하고 세련된 김미소와는 대비되는 모습이지만, 실수를 해도 미워할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게다가 유명그룹의 장자라는 사실을 숨긴채 베스트셀러 소설가 모르페우스로 활동하는 이성연(이태환 분)이 등장하기 앞서 김미소에게 모르페우스의 열혈팬으로서 다양한 정보를 주며 다리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표예진은 ‘쌈, 마이웨이’로 안방에 데뷔한 이력으로, 이엘리야와 전작이 겹치는 공통점도 있다.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은 지난 17일 방송한 ‘라이프 온 마스’에 첫 등장, 주인공인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의 고모이자, 미녀의 화장품 외판원의 모습으로 등장해 어두운 사건사고로 얼룩진 드라마에 신선한 매력을 던져줬다. 또,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스토킹의 피해자로 사건의 중심에 서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앞으로 과거를 기억해내야 하는 한태주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기대감이 커진다.

한 관계자는 “화사한 미녀배우들이 비록 극의 중심은 아니더라도 드라마에 개연성을 더해주고 살을 붙여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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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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