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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본-콜롬비아] '오카자키 잔류' 日, 콜롬비아에 4년 전 빚 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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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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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주력 공격수가 부상 당한 '아저씨 재팬'이 설욕전에 성공할까?.

일본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 상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상대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서 1-4의 패배를 당했던 상대다.

일본의 상태는 불안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사무라이 재팬은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지난 4월 경질된 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부임해 팀을 맡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문제는 핵심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펼친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을 당했다. 그 후 그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스트레칭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자키가 출장이 어려울 경우 아사노 다쿠마가 빈자리를 메울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일단 오카자키는 대표팀에서 낙마하지 않을 전망이다.

니시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현재 정밀하게 오카자키의 몸 상태를 확인한 결과 선수명단에서 제외될 일은 없다. 일단 그를 포함시키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IFA는 일본 예상 출전 명단서 오카자키를 제외한 상태. FIFA에 따르면 일본은 오사코 유야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우고 혼다 게이스케, 하세베 마코토, 시바사키 가쿠 등을 내세워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비록 A매치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오카자키를 빼지 않고 팀에 잔류 시키면서 선수들과 호흡할 기회를 준 것.

4년만에 일본과 다시 만난 콜롬비아는 최상의 상태로 경기에 임한다. 그동안 종아리 부상을 당해 출전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라다멜 팔카오, 카를로스 산체스, 후안 콰드라도 등 주력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

감독 교체로 인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일본에 비해 콜롬비아의 상태가 훨씬 좋다. 특히 콜롬비아는 공격진 뿐만 아니라 다빈손 산체스가 지키는 수비진도 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기 때문에 무뎌진 공격력을 선보이는 일본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콜롬비아는 각 대륙을 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아시아와 남미대륙 모두 성적이 좋지 않다. 특히 일본은 평균연령이 그동안 대표팀에 비해 훨씬 높아 '아저씨 재팬'이라고 불릴 정도다. 부상자까지 늘어난 일본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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