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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저께TV] '비행소녀' 이본, 반려견과 이별 후 새식구 입양..'극과 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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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비행소녀' 이본이 12년 키운 반려견과 눈물의 이별을 했다. 하지만 이본은 새 식구 입양으로 다시 웃음을 찾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배우 이본의 비혼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비행소녀'에서 이본은 12년 키운 반려견 밀라의 죽음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본은 "촬영이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비가 많이 와서 이동해서 찍어야 하는 촬영을 취소하고 내가 9시에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엄마가 '밀라가 밥을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본은 "날씨가 흐려지면 이런 증상을 밀라가 조금씩 보였다. 잠깐 나타나는 증상인가 보다 해서 엄마를 안심시키고 내 방에 들어갔다"라며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밀라가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다. 황급히 병원으로 갔지만 결국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밀라의 죽음에 이본은 슬퍼했고 뼛가루에 열을 가해 만드는 메모리얼 스톤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본은 "자신이 없었다. 정반대로 뜨거운 열을 가해 밀라를 다시 뜨겁게 한다는 게 내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본과 마찬가지로 가족들도 밀라의 죽음에 깊이 상심했다. 특히 그의 어머니가 너무 슬퍼해 아버지는 새 식구 입양을 권했다.

이에 이본은 애견샵에서 푸들 올리, 시드를 집에 데려왔고 어머니는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올리, 시드 역시 귀여움을 뽐내며 집에 금방 적응한 듯한 활발함을 과시했다.

이처럼 이본은 반려견과 이별부터 새 식구를 입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다소 불편하다는 시선을 보이기도 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반려견과 이별한지 얼마 안되서 곧바로 입양을 하는 것이 아니냐" "애견샵에서 입양해서 아쉽다" "이왕이면 사랑이 필요한 유기견이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본이 애견샵에서 아기 강아지들을 분양받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반면 또다른 시청자들은 "지나친 참견이다" "왜 유기견 입양을 강요하느냐" "아쉬울 순 있지만 이본이 잘못했다고 몰아가선 안된다" 등의 반박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이가운데 분명한 점은 이본과 가족들은 반려견 밀라와의 이별로 누구보다 힘들었을 것이다. 새 식구 입양도 신중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을 터. 이에 이본의 행동 자체에 대한 옳고 그름을 왈가왈부하기보다 함께 아파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misskim321@osen.co.kr

[사진] 비행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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