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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월드컵] "공격 전개 아쉬움…손흥민 적극 활용 못해" 해설위원이 본 스웨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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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스웨덴에 0-1 석패

뉴스1

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황희찬의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나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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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신태용호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전문가들은 골키퍼의 활약은 빛났지만 공격에서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후반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0-1로 석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한 한국은 후반 20분 안드레스 그랑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다. 이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후 박건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4-3-3으로 나온 것은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할 때는 과감하게 나서겠다는 포메이션으로 보여진다. 전반 초반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수비진을 리드해줄 박주호의 부상 이탈이 아쉬운 경기였다"고 분석했다.

김대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신태용 감독의 카드는 스리톱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초반에는 되는 듯 보였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상대에게 장악당하면서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반 이후 스웨덴에게 끌려갔다. GK 조현우의 선방에 위기를 넘겼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드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슈팅 수는 3-14, 유효슈팅도 0-4로 밀렸다.

박건하 위원은 "전반엔 김신욱이 신장이 큰 스웨덴 수비수와 싸워주고 후반 스피드가 있는 선수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지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 전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몇 차례 찬스가 있었다.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평했다.

김대길 위원은 "스웨덴이 약팀을 상대할 때 경기를 장악한다. 이런 상황에서 역습으로 응수하는 상황도 많이 나오지 못했다. 손흥민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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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스웨덴 베리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18.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편 두 해설위원은 수훈선수로 골키퍼 조현우를 꼽았다. 조현우는 슈퍼 세이브와 안정된 공중볼 처리 능력을 보였다. 후반 페널티킥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 골문을 든든히 지켜냈다.

김 해설위원은 "조현우의 경우에는 실수가 없었다. 페널티킥은 어쩔 수 없다. 위기 관리가 좋았다. 골키퍼가 그만큼 해주면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호평했다.

박건하 위원은 "조현우는 침착하기도 하고 강심장이다. (월드컵) 첫 경기라 떨릴법 한데도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며 "공중볼에 강한 스웨덴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누가 봐도 수훈선수는 조현우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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