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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스웨덴] 유효슈팅 '0'...교체 카드도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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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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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이 유효슈팅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신태용호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멕시코와 스웨덴(이상 승점 3)에 이어 독일과 함께 공동 3위에 처졌다. 16강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강호인 멕시코, 독일전서 큰 부담감을 안고 싸우게 됐다.

한국은 잘 버텼으나 후반 19분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 2무 2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웨덴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줄기차게 '트릭'을 강조했다. 매 평가전마다 등 번호를 바꾸는가 하면 세네갈과 평가전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 이후 인터뷰마다 스웨덴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이 준비한 카드는 수비적인 4-3-3과 공격적인 4-4-2였다. 당초 활용하지 않던 4-3-3을 통해 중원에 힘을 두어 스웨덴의 공격을 저지하려고 했다. 전반까지는 어느 정도 통했다. 스웨덴이 몇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김영권의 태클과 조현우의 선방으로 버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불안 요소가 하나 터졌다. 전반 25분 선발 출전한 박주호가 장현수의 패스를 받으려고 무리하다 부상으로 쓰러졌다. 치료진이 즉시 들어갔으나 아쉽게도 교체 사인이 나왔다. 결국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김민우(상주)가 재빠르게 교체로 투입됐다.

빠른 시간에 교체 카드 한 장이 나간 것은 뼈아펐다. 거기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김민우는 후반 페널티킥으르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실점 이후 신태용 감독은 남은 2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4-4-2로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22분 김신욱 대신 정우영, 후반 28분 구자철 대신 이승우가 투입됐다. 두 선수 투입 이후 한국은 4-4-2로 전환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 교체 카드는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는지 공격 속도가 느렸다.

교체 투입된 이승우가 분전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유효 슈팅도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유효 슈팅으로도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무기력하게 0-1로 패배했다.

이승우나 정우영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사진]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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